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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병 증세에 쓰러진 노홍철…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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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노홍철'에 '노홍철 진짜 죽을 뻔한 공포의 히말라야 (이시영, 권은비 오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노홍철은 이시영, 권은비 등과 히말라야를 오르다 실신했는데, "산소포화도 측정하자", "물을 마셔야 한다"는 주변의 권유에도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노홍철은 "잠시 정신을 잃었다. 아침에 급격하게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자꾸 먹었다. 기억이 없다"고 전했다. 이시영도 "고산병이 와서 엎드려서 울었다. 어떻게 올라갔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고, 권은비도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일반적으로 해발 24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나타나는 고산병은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신체가 적응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급성 반응으로, 두통, 현기증, 구토, 피로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해발 3000m에서는 흡입되는 산소의 양이 평지의 약 70%에 불과하다.
혈액 내 산소와 결합한 헤모글로빈의 비율을 나타내는 산소포화도는 정상적인 경우 95% 이상이어야 하는데, 고산병이 발생하면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감소할 수 있고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예를 들어 고도가 3000m를 초과할 경우 산소포화도가 80% 이하로 떨어질 수 있고, 60% 이하로 떨어지면 뇌와 심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고산병 예방을 위해서는 고지대에 오를 때 천천히 상승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하루 안에 낮은 고도에서 직접 2750m 이상 고지대로 이동, 숙박하지 않아야 한다. 고지에서 숙박하는 것이 저산소증을 악화시키며 주간에 고지대를 방문한 후 다시 저지대로 돌아오는 여정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다. 여행 전 30일 이내에 2750m 이상의 높은 고도에 2일 이상 체류해 보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갑작스런 상승이 불가피한 경우 환경 적응을 위해 고산병 예방약제 사용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처음 48시간 동안은 음주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활동만 하는 것이 낫다.
고산병 증세가 생겼을 때는 하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필요시 산소를 공급하거나 약물을 사용할 수 있다.
김소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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