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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안 나왔는데…" 이럴 수가, 다저스 김혜성에게 이토록 진심이었나…182억 그냥 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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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SEN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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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안 나왔는데…" 이럴 수가, 다저스 김혜성에게 이토록 진심이었나…
LA 다저스 김혜성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01.14/

"기사에 안 나왔는데…" 이럴 수가, 다저스 김혜성에게 이토록 진심이었나…
LA 다저스 김혜성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혜성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01.14/

[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사실 기사에는 안 나왔는데, 포스팅 신청하고 제일 먼저 연락 준 게 다저스였다. 그 점도 감사하고 좋았다."

김혜성(26·LA 다저스)은 14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계약 비하인드 하나를 들려줬다. 포스팅 기간 복수 구단의 오퍼를 받고 고민했는데, 결국 가장 먼저 김혜성과 협상을 추진한 다저스의 손을 잡았다는 것.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다저스가 가장 먼저 김혜성을 원한다고 나서니 마음이 동할 수밖에 없었다. 김혜성이 MVP들이 즐비한 다저스에서 주전 경쟁을 선택한 이유다.

김혜성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팅 마감 직전 다저스와 버저비터 계약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2억원)를 보장하고, 2028~2029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구단 옵션을 발동하면 최고 2200만 달러(약 321억원)를 받는 계약을 안겼다.

10년 7억 달러(약 1조226억원)에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31)를 비롯해 무키 베츠(33), 프레디 프리먼(36) 등 다저스 거물 선수들의 몸값과는 차이가 크다. '김혜성을 주전으로 보장하지 않는 계약'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던 이유다.

하지만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1250만 달러를 허투루 쓰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해 3월 한국에서 서울시리즈를 치를 때 김혜성의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는 말을 남겼고, 다저스 구단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우리는 정말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했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활용할지는 지켜보겠다. 지난해 우리가 부상으로 얼마나 고생했는지 눈치챘는지 모르겠는데, 다양한 포지션 커버가 가능한 선수를 데리고 있는 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된다. 김혜성은 서울시리즈 평가전에서 빼어난 운동 능력과 폭발력을 보여줬다. 발도 매우 빠르고,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력을 갖췄으며 타격에도 장점이 있다"고 밝혀 김혜성을 꽤 오랜 기간 지켜본 티를 냈다.

김혜성은 "포스팅 신청하고 제일 먼저 연락 준 게 다저스였다. 그 점도 감사하고 좋았다"며 "명문 구단이고, 코리안리거들도 많이 뛰었기 때문에 나도 어릴 때부터 많이 봤던 팀이다. 2024년도에 우승 팀이기 때문에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하고 그 구단에서 뛰게 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해서 꼭 빨리 뛰고 싶다"고 했다.

다저스가 가장 먼저 원했어도 협상 과정이 쉽진 않았다. 포스팅 기간 30일을 꽉 채워서 힘겹게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적응 기간 등을 고려해 성적을 내려면 장기 계약이 필요했고, 다저스는 3+2년 계약을 제시하며 김혜성을 설득했다.


"기사에 안 나왔는데…" 이럴 수가, 다저스 김혜성에게 이토록 진심이었나…
LA 다저스 김혜성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김혜성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01.14/

"기사에 안 나왔는데…" 이럴 수가, 다저스 김혜성에게 이토록 진심이었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01.13/

김혜성은 포스팅 기간을 되돌아보며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잠이 잘 안 와서 쉽지 않았던 것 같고, 또 이렇게 돌이켜서 생각해 보면 좋은 추억인 것 같다"며 힘들었어도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음에 감사했다.

김혜성은 키움 히어로즈 동료이자 메이저리그 진출 1년 선배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구했다. 이정후가 뛰는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와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이다. 같은 팀은 아니지만, 꽤 비슷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김혜성은 "내가 많이 물어봤다. 일단 나는 아는 게 없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1년 먼저 갔으니 선수층이라든지 생활적인 면에서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많이 물어봤다. 그런 점에서 정후가 너무 잘 알려줘서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했다.

다저스와 미국 언론은 김혜성이 KBO 역대 최초로 유격수와 2루수 골든글러브를 모두 수상한 이력에 주목하고 있다. KBO리그에서 외야수로 선발 출전했던 기록까지 언급하며 김혜성이 슈퍼 유틸리티로 가치를 인정받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저스는 주전 2루수로 낙점했던 개빈 럭스(28)를 내야 정리 차원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의 주전 경쟁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김혜성은 "일단 야구 선수고, 포지션이 하나가 아니라 야구 선수로서 어디를 나가든 그냥 뛸 수 있는 선수가 돼야 한다. 어디를 나가든 상관없고 잘 준비해서 팀에서 맡겨 주시는 임무를 잘 해낼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치열한 포지션 경쟁은 다저스를 선택하기 훨씬 전부터 각오한 일이다. 메이저리그 어느 구단 어느 자리도 무혈입성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김혜성은 "다저스가 아닌 팀을 갔다고 해서 경쟁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팀을 가도 내가 일단 첫해에 가는 것이라 어디를 가든 경쟁을 한다고 생각했다. 고민 끝에 다저스를 가서 좋은 경쟁을 해서 자리를 잡고 싶다는 판단을 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 내 장점을 살리는 선수가 되고 싶고, 일단 첫해고 도전하는 자리니까.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장점을 내세워서 매력 어필을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힘줘 말했다.

팬그래프의 성적 예측 프로그램 스티머(Steamer)는 김혜성이 올 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9, 출루율 0.324, 장타율 0.374, 5홈런, 14도루, 35타점, 41득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KBO리그 성적이 토대가 됐을 것이기에 장타 관련 지표는 떨어지지만, 콘택트와 주루 능력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으로 바라봤다.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1.3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김혜성이 신인인 점을 고려하면 꽤 후한 예상 성적이 나왔다.

김혜성은 "아직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그냥 인생을 살면서 내가 가고자 하는 목표 의식과 만족감 없이 그냥 항상 높은 목표를 갖고 살다 보니까 이렇게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메이저리그에 있는 모습이) 안 그려진다. 아직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그냥 내가 프로에 처음 입단했던 느낌 그대로 최대한 성실하게 열심히 할 생각이다. 그냥, 야구 잘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보다 더 잘하고 그냥 잘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나보다 잘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기사에 안 나왔는데…" 이럴 수가, 다저스 김혜성에게 이토록 진심이었나…
LA 다저스 김혜성이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5.01.14/

인천공항=김민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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