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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내수활력 캠페인' 나서…설 연휴부터 세일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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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대한상공회의소가 유통업계, 소비자 단체와 손잡고 최근 얼어붙은 소비 심리 회복에 나선다.
대한상의는 23일 9개 유통협단체 및 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내수시장 활력 제고를 위한 공동선언과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유통협단체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한국백화점협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한국면세점협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수퍼체인유통사업협동조합 등이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코로나19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하고 슈퍼마켓과 전통시장을 비롯한 지역 상권의 매출 부진이 지속되는 등 내수 시장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1월 100.7에서 다음 달인 12월에는 88.2로 하락하며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우선 유통업계는 침체된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해 설 연휴를 시작으로 다양한 세일 행사와 프로모션을 상반기에 집중해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로 했다.
세일 행사 외에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소상공인과 협력을 강화한다.
또 관광객 대상 관광 소비를 촉진하며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 쓰는 소비'가 아닌 '잘 쓰는 소비'가 경제에 활력을 준다는 인식 아래, 합리적이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불황기 소비 활성화 정책사례, 소비심리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최자영 숭실대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과거 사례를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효과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저소득층에는 사회안전망 및 자립 기반을 확충하고, 고소득층에는 간접적인 세제감면을 통해 소비를 이끌어내는 등 차별적인 정책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구진경 산업연구원 실장은 "관광산업과 같이 복합적 소비가 이루어지는 분야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 규모 확대,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확대, 숙박·외식 쿠폰 확대, 온누리상품권·지역화폐 사용처 확대 등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건의도 제시됐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민간 부문의 소비 활성화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며 "세제 재정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지원 정책이 신속히 집행된다면 내수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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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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