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라이징 스타 |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라질 유망주로 대박을 친 구단이 있다.
축구 콘텐츠 매체 라이징 스타는 14일(한국시각) "팔메리아스는 가지고 있던 그들의 보석을 다 팔았다"며 팔메리아스의 최근 이적시장을 조명했다.
팔메리아스는 2024년부터 지금까지 유망주 4명을 정리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기록했다. 제일 먼저 매각한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엔드릭이다. 팔메이라스에서 제2의 펠레라는 평가가 나왔던 엔드릭은 레알로 이적하면서 7,200만 유로(약 1,083억 원)의 이적료를 남겨줬다. 엔드릭은 구단 역대 최고 방출 이적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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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릭에 이어 이스테방 윌리앙을 첼시로 매각하면서도 막대한 이적료를 벌었다. 보너스 조항을 모두 합하면 6,500만 유로(약 980억 원)를 벌 수 있게 된 팔메이라스는 이스테방은 제2의 네이마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다. 네이마르 이후 브라질 리그에서 제일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초신성이다. 곧 첼시로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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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메이라스가 키운 또 하나의 거물급 유망주는 루이스 길레르미다. 길레르미가 1군 무대에서 이스테방처럼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은 길레르미의 성공을 확신했다. 길레르미를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돈은 3,000만 유로(약 451억 원)에 달한다. 길레르미는 웨스트햄으로 이적 후 아직까지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중이다.
| 사진=웨스트햄 | |
마지막으로 팔메리아스는 제2의 티아고 실바라는 극찬을 받고 있는 빅토르 헤이스도 맨체스터 시티로 보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헤이스는 곧 맨시티 선수가 된다. 양 구단이 공식 서한을 주고 받았으며 메디컬 테스트에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이적이 성사된다.맨시티는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투자했다.
4명의 유망주를 팔아서 팔메이라스가 번 돈은 무려 2억 700만 유로(약 3,115억 원)에 달한다. 원래 벤피카, 포르투와 같은 포르투갈 구단들이 세계 최고의 거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팔메이라스를 세계 최고의 거상으로 평가해도 이상하지 않다. 근 1년 동안 이렇게 많은 이적료 수익을 번 팀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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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브라질 유망주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벌어진 현상이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를 영입한 뒤로 레알 마드리드가 뒤이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로 대박이 나면서 잠재력이 있는 브라질 유망주에 대한 이적시장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졌다.
빅클럽들의 경쟁이 붙으면서 남미 유망주들의 가격이 매우 비싸지고 있는 중이다. 브라질산 유망주들이 비싸지는 파급효과로 비교적 이적료가 낮은 아시아권 유망주에 대한 선호도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K리그만 봐도 젊은 선수들이 일찍 해외로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양민혁의 토트넘행이 아주 좋은 예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