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시민을 구했다"…한석준, 실신사고 응급구조

[Dispatch=정태윤기자] "지체없는 응급조치로 팬을 살렸습니다."

아나운서 한석준이 실신한 팬을 빠르게 응급조치해 구했다. 한석준은 지난달 30일 서울 감남구 별마당 도서관에서 저서 '한석준의 말하기 수업' 발간 기념행사를 열었다. 

그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효과적인 말하기 방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후 작은 사인회를 열었다. 이때 사고가 발생했다. 팬 한 명이 사인을 받고 나오던 중 무대 옆에서 쓰러진 것. 

한석준은 실신한 팬에게 지체하지 않고 달려갔다. 숨을 쉬는지, 맥박이 뛰고 있는지 등을 체크한 후 응급조치를 했다. 5분 뒤 해당 팬은 정신을 차렸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석준은 적십자 수상 안전요원 라이프 자격증을 취득한 적이 있다. 절차에 맞춰 응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 이후 119가 출동해 마무리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출판사 기획자 A씨는 "해당 여성분이 정신을 차리고 구토를 하셨다. 사인받은 책이 다 젖어버렸다. 그런데 한석준이 사인한 책을 다시 선물하기도 했다"고 귀띔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팬 B씨는 "한석준과 현장 관계자가 빠른 대처에 놀랐다"며 "사인하던 중 바로 뛰어가 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 덕분에 해당 팬은 빠르게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석준은 KBS 29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다. 현재는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말하기 코치 및 출판사 '비단숲'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출처=인플루엔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