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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기후 대만, 북극발 한파에 병원 밖 심정지 환자 속출…우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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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열대 기후인 대만에 북극발 한파로 인해 병원 밖 심정지(Out-of-Hospital Cardiac Arrest, OHCA) 환자가 올해에만 492명 발생해 관심을 모았다.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해발 3952m로 대만에서 가장 높은 산인 위산(玉山)의 12일 새벽 기온이 영하 8.2도를 기록했다고 전하고, 12일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저온 특보를 발령했다. 또한 노인과 취약 계층의 저온으로 인한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OHCA 환자가 대부분 저온으로 인해 새벽에 갑작스럽게 발생한다면서 45세 이상 남성과 50세 이상 여성 및 흡연자 등은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특히 주거시설에 난방시설이 적용되지 않아 대부분의 환자가 전기요금 부담으로 인한 전열기의 사용 자제로 새벽에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등으로 병원으로 응급 후송되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이다.
'병원 밖 심정지'는 심장 기능의 상실과 전신 순환의 부재로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발생 원인은 심장 질환, 호흡기 문제, 외상 등 다양하다. 극단적인 온도 변화나 고산지대에서의 저산소증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포함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OHCA 발생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1년에는 3만3235건의 OHCA가 발생했는데, 이 중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고 70대 이상이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다.
심정지 발생 후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CPR)이 시행될 경우 생존율이 20% 이상 증가할 수 있고, 심정지 발생 후 10분이 지나면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자동 심장충격기(AED)의 가 사용된 경우 생존율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AED접근성과 사용이 생존율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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