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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넓혀가는 亞 쿼터 '활용 포지션 확대 가능성'…창원 LG 칼 타마요, 아시아 쿼터 첫 '라운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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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국 프로농구 무대에 아시아 쿼터 선수의 영향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KBL(한국농구연맹)은 2020년 5월 아시아 쿼터 제도를 도입했다. 당시엔 일본 선수에게만 적용했다. 2022년 4월 KBL이 아시아 쿼터 제도를 기존의 일본 외에 필리핀 선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KBL 1호 필리핀 선수' 샘조세프 벨란겔(대구 한국가스공사)을 시작으로 필리핀 출신 선수들이 대거 코트를 밟았다.
필리핀 출신 아시아 쿼터 선수들은 KBL 무대에 빠르게 녹아 들었다. 미국, 필리핀 이중국적자인 이선 알바노(원주 DB)는 2023~2024시즌 '국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국적이 아닌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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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KBL 새 얼굴' 칼 타마요(LG)는 아시아 쿼터 선수로는 처음으로 라운드 MVP를 거머쥐었다. 타마요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26분34초를 뛰며 15.0점-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라운드에 치른 6경기에서 평균 29분 23초 동안 19.5점-6.5리바운드를 남겼다. 특히 1월 치른 4경기에선 평균 23.25점을 몰아 넣었다. 삼성과의 3라운드 경기에선 혼자 37득점을 기록했다. 아시아 쿼터 선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현장에선 "그동안 아시아 쿼터 선수는 대부분 가드였다. 타마요는 4번(파워포워드)을 본다. 그의 활약으로 아시아 쿼터 선수 활용 포지션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아시아 쿼터 선수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사실 이런 효과를 기대하며 영입한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고양 소노는 최근 아시아 쿼터로 1m95의 포워드 케빈 켐바오를 영입했다. 그는 필리핀 국가대표 경력도 있다.
다만, 팀 사정상 아시아 쿼터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서울 SK는 고메즈 델 리아노는 김선형 최원혁 오재현 등과의 경쟁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켐바오는 KBL 데뷔와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했다.
김가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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