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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도와줘!' 다급해진 LAD, 스타플레이어 총동원해 사사키와 2차 협상...3파전 뚫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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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사사키 쟁탈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LA 다저스가 급해졌다.
다저스가 15일(이하 한국시각) 중으로 사사키 로키와 만나기로 했다. 앞서 지난 주말 토론토와 샌디에이고를 잇달아 방문, 블루제이스와 파드리스 관계자들과 만나 2차 협상을 벌인 사사키는 이날 다저스 구단 요청에 따라 두 번째 만남을 갖는 것이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토론토는 지난달 사사키가 직접 대면 협상을 벌인 8개 팀에 포함됐었다.
디 애슬레틱은 이날 '다저스가 파이널리스트 3팀 가운데 마지막으로 일본인 스타 사사키와 로키와 만나기로 했다. 오늘 두 번째 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다저스는 사사키와 1차 협상을 벌인 팀 중 하나였지만, 사사키는 최근 토론토와 샌디에이고를 직접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사사키는 미국에 머물면 대부분의 시간을 LA에서 보내지만, 이번 다저스와의 만남은 그들에게 와서맨스포츠 사무실(LA 소재 사사키의 에이전시) 미팅서 제공하지 않은 뭔가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미팅에 다저스는 스타 선수들 몇 명을 데리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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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또 다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사사키는 2023년 WBC서 일본이 우승할 때 오타니, 야마모토와 팀 동료였다'며 '다저스 선수들이 이번 미팅에 관여한다면, 그들이 설득 작업의 일부로서 참석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했다.
오타니, 베츠, 프리먼, 스미스는 지난 2023년 12월 당시 미국 각 도시를 돌며 포스팅 협상을 진행하던 야마모토가 LA로 오자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팅에 참석한 경력이 있다. 결국 야먀모토는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달러, 역대 투수 최고 대우를 받고 계약했다.
사사키가 지난 연말 직접 대면 협상을 벌이고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받은 8개 구단 가운데 두 차례 협상한 곳은 전날까지 샌디에이고와 토론토 밖에 없다. 이제 다저스도 이날 두 번째 만남서 총력을 기울여 사사키의 마음을 붙잡는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국제아마추어 FA 신분이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한다. 즉 돈은 이번 쟁탈전서 중요한 변수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다저스는 사사키에게 줄 계약금이 국제사이닝보너스 풀 범위로 제한돼 있는 만큼 한 푼이라도 더 주기 위해 지난 12일 이미 계약에 합의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유격수 다렐 모렐과 베네수엘라 출신의 외야수 올란도 파티뇨를 다시 시장에 돌려보냈다. 이들은 각각 110만달러, 40만달러의 사이닝보너스를 받기로 했는데, 합계 150만달러의 보너스풀이 추가적으로 확보된 것이다.
이제 사사키는 2025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international amateur signing) 기간이 시작되는 15일 오후 11시 이후, 포스팅 협상 마감일인 24일 오전 7시까지 열흘 동안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 MLB.com은 이와 관련해 '사사키는 협상 마감 시점이 임박해서야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노재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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