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새 사랑→커리어 하이 대폭발, 1800억 EPL 이적료 2위의 파란만장 2024년...옛사랑 "난 신경쓰지 않는다"

사진=더 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엔조 페르난데스의 2024년 하반기는 파란만장했다.

엔조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아르헨티나 명문인 리버 플레이트를 떠나서 벤피카로 이적했다. 리버 플레이트에 있을 때부터 아르헨티나 최고 재능이라 평가받던 엔조는 곧바로 포르투갈 리그까지 정복해버렸다.

엔조가 빅클럽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은 건 2022년 겨울이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서 리오넬 메시를 잘 보좌해 월드컵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에 첼시가 엔조를 데려오기 위해 막대한 이적료를 준비했다. 무려 1억 2,100만 유로(약 1,810억 원)를 투자하면서 당시 기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이적료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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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지난 시즌의 엔조는 100%가 아니었다. 탈장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통을 참고 뛰면서 경기력이 저하됐다. 결국 막판에 수술을 받으면서 시즌 아웃됐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엔조는 중용받았지만 점점 주전에서 밀려났다. 마레스카 감독은 엔조의 이적료가 비싸도, 선발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걸 확실하게 알리면서 엔조의 자리는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

엔조의 부진에는 가정사가 있었다. 엔조는 2019년 발렌티나 세르반테스라는 여자친구와 만나면서 가족을 꾸렸다. 슬하에 자식도 2명이나 있었다. 그런데 최근 엔조는 발렌티나와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조가 경기력이 하락한 시점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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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엔조는 11월부터 귀신같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무려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터트리면서 다시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엔조지만 어느덧 리그에서 3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바라보고 있다. 가정사를 극복한 엔조였다.

이를 지켜보는 발렌티나의 시선은 어떨까. 발렌티나는 아르헨티나 라 나시온과의 인터뷰에서 "사랑은 너무 빨리 사라지기 때문에 어렵다. 5분 정도 걸렸다. 이제는 더 이상 울지 않는다. 난 다른 사랑에 빠져 또 다른 가족을 이룰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아이들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며 엔조와의 결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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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는 발렌티나와 결별하자마자 곧바로 새로운 사랑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조의 새로운 여자친구로 추측되는 인물은 아르헨티나 유명 래퍼인 니키 리콜이다. 최근 엔조가 니키와 클럽에서 행복한 시간을 만남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를 두고 발렌티나는 "당연히 그런 일에는 관여하지 않고, 앞으로 그 사람의 인생이니까 그 여자를 존중하겠다. 앞으로 둘 중 한 사람이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게 된다면, 두 아이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존중하는 마음으로 서로에게 알리겠다고 이야기를 나눴다"며 쿨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