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사, 尹체포에 "성역없는 수사로 내란사태 조기 종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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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지사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데 대해 "성역 없는 수사로 작년부터 이어진 내란 사태를 조기에 종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계속된 체포 저항에 극우세력 준동까지 이어졌지만, 대한민국 헌정질서는 온전히 유지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지사는 이어 "정국 불안에 대내외 위기가 고조되면서 민생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며 "어제(14일) 기준 제주 방문 관광객이 전년 대비 17%나 감소하는 등 제주 관광에 또다시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격을 하루빨리 회복하기 위해 헌법재판소 탄핵 심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헌법 질서를 온전하게 회복해 새 정부를 세우는 것만이 민생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도내 정당과 단체들도 잇따라 입장을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내란을 막아내고 광장을 지켜온 시민의 힘으로 체포한 것"이라며 "공수처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구속해 내란과 외환 시도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내란 공범들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내란 외환 우두머리 윤석열 체포를 환영한다"며 "여기서 멈춰선 안 된다. 이제 구속과 신속한 파면, 내란 세력 구속 수사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제주도당은 "계엄 실패에도 마지막까지 버티는 뒷모습이 얼마나 치졸하고 추악한가"라며 "이런 대통령이 다시는 나올 수 없는 나라와 정치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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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취재진 카메라에 잡힌 尹대통령 공수처 도착 순간 / 연합뉴스 (Yonhapnews)[https://youtu.be/0Bkj0EhRhTk]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