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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최정'이 키움에서 탄생할까...신인 거포 3루 유망주 "타격이 확실히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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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타격이 확실하게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있는데..."
키움 히어로즈에서 '제2의 최정' 타이틀을 달 수 있는 대형 3루수가 탄생할 것인가.
키움 홍원기 감독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새 시즌 구상에 한창이다. 김혜성(LA 다저스), 조상우(KIA) 등 없는 살림에 주요 전력이 또 빠져나갔다. 그래도 시즌은 치러야 한다.
일단 김혜성이 빠져나간 내야부터 정리를 해야 한다. 김혜성의 2루는 캡틴 송성문의 이동이 유력하다. 1루의 경우 기존 최주환에 강진성 등 경쟁자들이 합류했다. 유격수는 작년 후반기 갑작스럽게 포지션 변경을 한 가운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준 김태진에게 우선 기회가 갈 예정이다. 힘들 때 잘해준 선수에 대한 예우다. 그 뒤에 이재상, 이승원 등 어린 선수들이 대기한다.
문제는 3루다. 송성문이 지키던 자리다. 고영우 등 대체 가능한 자원들은 있다. 고영우는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수비가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3루는 수비도 중요하지만, 강한 타격이 요구되는 포지션. 그래서 홍 감독은 공격쪽에 힘을 실어줄 새 얼굴을 유심히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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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이 언급한 선수는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지명한 대구 상원고 출신 여동욱. 김휘집(NC)을 보내고 받아온 3라운드 지명권으로 선발한 선수다. 고교 시절부터 강타자로 이름을 알렸던 우타 거포 유망주다. 키는 1m80으로 프로 선수 치고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딱 봐도 몸이 '땅땅한' 스타일이다.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펀치력은 고교 선수 레벨 이상이라는 평가다. 실제 지난 시즌 고교 무대에서 홈런 4개를 쳤다.
여기에 거포 스타일 치고 발이 빠르다.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다. 도루 6개가 있었다. 3루 수비도 무난하게 해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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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아무래도 3루수는 타격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런 점에서 눈여겨보고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파격적으로 기회를 주는 키움 스타일상,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 3루 경쟁 다크호스가 될 수 있다.
SSG 랜더스 간판이자 현역 최고 3루수인 최정의 어린 시절을 연상시키는 선수라는 게 키움 내부 평가. 최정도 신인 시절 장타력과 빠른 발, 그리고 수비 능력을 갖춘 3루 유망주로 일찍부터 이름을 알렸었다. 여동욱 본인도 고교 시절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롤모델로 최정을 얘기했었다.
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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