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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바이오, 가이던스도 서프라이즈…6공장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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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증권가는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대해 "모범생다운 실적"이라며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조2천564억원, 영업이익은 3천2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를 15.4% 상회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작년보다 23% 늘어난 5조5천705억원으로 제시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가이던스에 대해 "다소 공격적인 성장 폭으로 볼 수 있으나 로직스의 매출 20~25% 성장 전망과 에피스의 마일스톤 제외 제품 매출 기준 20% 수준 성장 전망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존 130만원인 목표주가를 1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도 가이던스도 서프라이즈"라면서도 올해 매출 예상치를 회사 측 가이던스보다 높은 5조7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4일 2조원 규모의 대규모 수주를 발표한 만큼 오는 4월 5공장 가동에 이어 연내 6공장 착공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을 "모범생답다"고 평가하면서 "5공장의 빠른 램프업이 예상돼 연내 6공장 착공 가능성이 높다. 완공은 2027년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김선경 SK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글로벌 톱 20에 드는 빅파마 고객사를 2023년 말 14개사에서 17개사로 확대했다"며 "이는 글로벌 위탁생산(CMO)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로,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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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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