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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한강성심병원,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기여' 행안부장관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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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방공무원들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31일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유공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소방공무원들의 환경개선과 복지향상 등 처우개선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보건복지부 지정 대학병원 중 유일한 화상전문병원인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2022년부터 공무 중 화상을 입은 소방공무원이 경제적인 부담을 덜고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치료비 부담 완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공무원연금공단에서 보장하지 않는 소방공무원의 의료비와 간병비 등을 1인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제도다. 최근 3년간 소방공무원 7명이 약 4700만원을 지원받았다.
특히 2023년부터는 소방관 심리정서 지원을 위해 '소방관 트라우마 119 아카데미'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라우마나 PTSD 증상을 겪은 서울시 소속 소방공무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진료와 사회사업팀이 개발한 신체감각치료 기반 정서조절, 인지처리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2024년 12월 기준 소방공무원 62명이 해당 프로그램으로 치료받았다. 또 2024년 6월부터 시행한 소방관 마음건강검진 사업으로 1년간 소방공무원 364명이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었다.
이외에도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2014년부터 11년째 서울시소방재난본부와 몸짱 소방관 달력 기부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매년 한림대의료원으로부터 버추얼 런 행사 '위런위로(WeRunWe路)' 모금액을 기부받아 소방관들의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이 개최하는 '위런위로'는 비대면 달리기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도움의 손길을 나누는 기부 행사다.
허준 병원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계시는 모든 소방공무원에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화상전문병원으로서 소방공무원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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