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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부담無X차별화有"…'말할 수 없는 비밀' 도경수X원진아, '감성 맛집' 원작 뛰어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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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대만 로맨스 영화의 바이블이자 '감성 맛집'으로 17년여간 한국 관객의 사랑을 받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리메이크돼 설 극장가를 찾는다.
판타지 로맨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서유민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021년 11월 첫 촬영에 돌입해 이듬해 1월 촬영을 마친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오랜 후반 작업으로 공을 들여 3년 만에 관객을 만나게 된 것. 이날 시사회에는 부상 후유증을 앓고 있는 천재 피아니스트 유준 역의 도경수,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음대생 정아 역의 원진아, 유준의 음악과 동기 인희 역의 신예은, 그리고 서유민 감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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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원작을 향한 애정은 리메이크 된 '말할 수 없는 비밀'에서도 핵심 키워드로 작용했다. 실제로 한국판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참여한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은 '원작의 오랜 팬'이라 자처하며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꼽았다. 도경수는 "대만 원작을 너무 좋아했고 그래서 이 영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며, 원진아는 "나 역시도 원작의 팬이었다. 그것 때문에 두려움도 있었다. 워낙 팬층이 탄탄한 작품이지 않나? 내가 잘 할 수 있나 싶었다"고 고민의 흔적을 남겼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연출을 맡은 서유민 감독 역시 "원작의 촬영지를 직접 찾아갈 정도로 애정하는 작품"이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원작은 20여년 전에 나온 영화이고 오랫동안 '감성 맛집'으로 소문난 작품이지 않나? 그래서 리메이크 연출작에 고민이 많았다. 실제로 시나리오를 보면서 물론 걱정되는 부분은 있었다. 오글거리는 대사를 어떻게 표현하지 싶었는데 도경수가 자연스럽게 바꾸는 방법을 너무 잘 알고 있더라. 작업하면서 믿음이 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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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는 "주걸륜이 연기한 캐릭터를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 비교가 될 수 있지만 그에 따른 부담은 없었다. 현재의 감성으로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이 있었다"고 확신했다.
원진아는 "20년 전 연애 감성과 지금 감성은 다르다. 내가 생각했을 때 원작의 여주인공인 계륜미는 차분하고 성숙함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체구도 작고 발랄한 성격이라 리메이크된 정아 캐릭터를 호기심 가득하고 천진난만한 캐릭터로 변주를 주려고 했다. 오랜만의 클래식한 분위가와 감성을 담은 멜로 영화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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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는 비밀'은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등이 출연했고 '내일의 기억'의 서유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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