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분류
[단독]서명관 보낸 부천, '유럽파 센터백' 이예찬 '전격 영입'
작성자 정보
- OSEN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0 조회
- 목록
본문
|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천FC가 유럽파 센터백을 품었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부천이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뛰던 수비수 이예찬 영입에 성공했다. 임대 후 이적이다. 세부 사항을 모두 마무리한 이예찬은 부천의 동계전훈지인 태국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유럽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예찬은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게됐다.
이예찬은 한국축구가 기대하는 젊은 센터백이다. 고3이던 2023년 여름 당시 포르투갈 1부리그에 있던 포르티모넨세로 이적하며 주목을 받았다. 보기 드문 '현역 고교생'의 유럽 진출이었다. 과거 대한축구협회 주도의 유망주 진출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으로 넘어간 손흥민, 남태희의 사례와 달리, 팀의 적극적인 러브콜 속 유럽행에 성공했다.
포르티모넨세의 스카우트는 한국의 젊은 재능을 관찰하기 위해, 한국으로 직접 넘어와 아마추어 무대를 점검했고, 이 과정에서 눈에 띈 이예찬의 플레이에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티모넨세는 고등학교 대회까지 직접 지켜보며 이예찬을 집중 점검했다. 이승우 박지수 김용학 등을 영입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은 포르티모넨세는 고교생 신분이지만, 유스팀이나 B팀 계약이 아닌 1군 계약을 안길 정도로 큰 기대를 보였다.
이예찬은 흙속의 진주였다. 연령별 대표 경험도 없었다. 이예찬은 신장중에서 영등포공고로 진학 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이예찬은 힘과 스피드는 물론 기술까지 갖춘 차세대 수비수로 평가 받고 있다. 대인방어 능력과 수비 조율 능력까지 지닌 이예찬은 특히 현대축구에서 중요한 빌드업 능력이 탁월하다. 1m84로 중앙 수비 치고는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탁월한 점프력과 센스로 높이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예찬을 향해 K리그 클럽들의 구애가 쏟아졌지만, 이예찬은 오래전부터 꿈꾼 유럽행을 택했다.
이예찬은 포르티모넨세 U-23 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첫 시즌 6경기 출전, 1골을 기록하며 연착륙한 이예찬은 올 시즌에도 7경기에 나섰다. 그 사이 U-20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대했던 1군 출전에 어려움을 겪자 한국행으로 눈길을 돌렸다. 유럽 경험까지 한 젊은 자원이 매물로 나오자, 많은 클럽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예찬의 선택은 부천이었다. 핵심 수비수인 서명관을 울산HD로 보낸 부천은 수비수를 찾아 나섰고, 이예찬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다. K리그1 팀들도 관심을 보였지만, 이예찬은 부천을 통해 K리그1 입성에 성공한 수비수 강의빈(성남) 이동희(포항) 서명관 등을 발굴, 육성한 이영민 감독을 믿고 부천행을 택했다. 이영민 감독은 유망주 육성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부천은 이예찬 영입으로 앞서 천안시티에서 데려온 이재원과 함께 서명관의 공백을 메우게 됐다. 이 감독은 새롭게 수비진을 꾸려 2025시즌 승격에 도전할 계획이다.
박찬준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